2023년 10월 29일 설교요약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3-11-04 13:46     조회 : 199    
▣ 모든 은혜의 하나님 / 베드로전서 5:10-11 (231029. 주일예배) ▣

그리스도인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을 향해 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궁극적인 방향은 부르신 분께서 정해 놓으셨습니다. 신자 된 우리들의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정하신 궁극적인 목적을 모르거나 주목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 자신이 목적을 정해 놓고, 그것을 이루려 하고 그것도 자신의 방식대로 하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목적과 자신이 정한 목적이 다를 때에 오는 고통과 그로 인해 방황하는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본문은 이런 현상에 대한 최선의 대답을 제공합니다.

본문 말씀은, 하나님을 우리 각자를 ‘부르신 분’으로 소개합니다. 무엇에로 부르셨습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르게 되는 ‘그의 영원한 영광에로’ 부르셨습니다. 곧 ‘하나님 자신의 나라의 영광’입니다. 중요한 것은, 죄인이었던 우리가 원할 수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하며, 우리 힘으로는 결단코 얻을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영원한 영광의 면류관을 얻도록 우리를 부르셨다는 복된 소식입니다. 문제는 이 영광된 영광을 자신의 인생의 결론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불신앙입니다. 그래서 때로 신자의 일생은,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정하신 이 ‘영원한 영광’의 목적을 받아들이는 고된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위한 취선, 최고의 것을 결정할 능력을 상실한 존재임을 모릅니다. 그 인생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구어 가시고 그래서 결국 이르게 하시려는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영광’의 목적을 전혀 모르거나 의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이 ‘영원한 영광’의 목적에 동의하고 이에 주목하는 것은, 그의 삶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이요 또한 결정적인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뜻대로 결정하고 원했다면, 우리 중에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영광’을 사모할 자도, 거기에 이를 자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분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은혜’로 자신의 교회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고, 은혜로 진행되고, 은혜로 완성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썩어지고 더럽고 허무한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영원한 영광’에 부르신 것도 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굳이 그렇게 부르셔야 할 근거가 우리에게는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분의 ‘많으신 긍휼’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는 그 부르심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그 은혜는 ‘모든’ 은혜입니다. 세상에서 불러내신 은혜, 곧 우리에게는 전혀 합당치 않은 영광에로 부르신 은혜뿐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부르신 우리들을 ‘지키시며’ 또한 그 정하신 영광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시는’ 모든 은혜들을 가리킵니다. 우리를 부르신 후에, 우리에게 목적지를 정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영광의 목적지를 정하셨습니다. 부르신 후에, 우리에게 스스로 알아서 가라고 하신 것도 아닙니다. 그분께서 정하신 그 영광의 자리까지 함께하시며 끝까지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