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5일 설교요약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3-11-12 07:41     조회 : 364    
▣ 모든 은혜의 하나님(2) / 베드로전서 5:10-11 (231105. 주일예배) ▣

참된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고, 은혜로 진행되고, 은혜로 완성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썩어지고 더럽고 허무한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영원한 영광’에로 부르신 것도 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굳이 그렇게 부르셔야 할 근거가 우리에게는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후에, 우리에게 목적지를 정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영광의 목적지를 정하셨습니다. 부르신 후에, 우리에게 스스로 알아서 가라고 하신 것도 아닙니다. 그분께서 정하신 그 영광의 자리까지 함께하시며 끝까지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들이 약속되어 있을까요? 먼저, ‘회복케 하시는 은혜’입니다. 누구나 시련을 당하면 흔들리고 마음 중심이 흩으러 집니다. 삶의 제 위치에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이러한 신자를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세상에 다시 빠져 들어가지 않게 건져 내십니다.

다음은 ‘굳게 서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잠시 고난으로 흐트러진 성도를 제 위치로 회복케 하실 뿐 아니라, 그 위치에서 견고하게 되고 또한 대항하여 맞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시련이 계속되더라도 그 연단의 불가마 속에서, 성도는 천천히 그리고 드디어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쓰러진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게 됩니다. 자신을 ‘위한’ 십자가가 동시에 자신이 ‘따라가야’ 할 십자가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굳게 서게 됩니다. 이제 ‘강하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믿음의 마땅한 싸움을 싸우려면 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흐트러진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워 제 위치에 놓으실 뿐 아니라, 굳게 서서 대적에 맞서게 하시고, 거기에 하나님의 강력으로 채우시니 이것이 곧 마땅히 대적을 이기게 하시는 은혜인 것입니다. 성도를 강하게 하시는 가장 우선되는 은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옵니다. 곧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얻는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과 믿음 그리고 그리스도와 한 몸 된 지체를 통해 곧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는 능력입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데, ‘터를 견고하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부르신 은혜도 있고, 영원한 영광을 목적지로 허락하신 은혜도 있습니다. 그리고 출발점에서부터 도착점까지 그 길고 험한 과정을 인도하시는 은혜도 있습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시작도 끝도 중간도 모두 은혜로 인도하십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공급되는 은혜를 통해, 신자는 언제나 하나님과 세상과 자신, 진리와 악과 십자가 앞에서 제 자리를 찾게 됩니다. 그 자리에 굳게 서서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않고, 마귀를 대적하며, 십자가의 길로 주님을 따라 걷게 됩니다. 걸어갈 때 능력도 은혜로 공급하십니다. 그저 진리의 말씀에 잇대어 있고, 주의 성찬에 믿음으로 참여하며, 성도의 거룩한 교제를 통해 흘러들어오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더욱 더 그 터가 견고해지는 은혜를 얻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으로 그분의 교회를, 죽은 것 같은 자리에서라도 일으켜 회복하시며 강하게 하시고 굳게 서게 하시는 능력과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모든 성도들은 영원토록 찬송하며 경배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