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 설교요약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4-06-29 11:54     조회 : 50    
▣ 세상과 교회 / 요한일서 3:13-15 (240623. 주일예배) ▣

주님과 사귐을 갖는 자들이 지녀야 할 절대적인 두 요소가 의로움과 사랑이라고 한 요한 사도는, 지난주 11-12절을 통해서 우선 왜 그처럼 의와 사랑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이유가 아벨이 의로웠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 가인을 예로 들어 결국 사랑은 우리가 어느 왕국에 속해 있는지를 증명해 주는 일종의 증명서와 같음을 진술했습니다. 가인의 살인은 아벨의 의 때문이었습니다. 즉 의가 사람을 서로 적대관계가 되게 한 것입니다. 그처럼 의와 사랑은 특별히 인간을 두 부류로 나누는 증명서 역할을 하는 긴밀한 무엇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런 다음 오늘 본문이 이어집니다.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 앞에서 사랑과 의로움이 어떻게 긴밀한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한 사도는 그것 때문에 세상이 두 나라로 나눠져 있음을 진술하려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사도 요한이 주장하는 바는 아벨에 대한 가인의 적대감은 교회와 성도에 대한 세상의 태도와 동일하다는 말입니다. 아벨은 성도요 가인은 세상이라는 말입니다. 사도 요한이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세상이 둘로 나뉘어져 있음을 알라는 말입니다. 그 중간에 ‘의’가 있습니다. 의를 사랑하느냐, 의를 미워하느냐에 따라 두 나라로 나눠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아벨의 후손이고, 누가 가인의 후손인가? 첫째는, 아벨이 예표 한 ‘교회에 속한 자들을 알 수 있는 증거’를 언급하는 내용이 14절입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형제’라는 말은 아벨처럼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하심을 받아 이제 의를 이루며 살려는 다른 신자를 의미합니다. 그런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이 이미 가인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는 말입니다. 동생의 의로움 때문에 그를 죽인 가인과는 다른 자라는 점이 입증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사도는 가인이 예표한 나라에 속한 자들을 알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미움입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미움이 씨앗이라면 살인은 그 씨앗이 자라서 맺은 열매입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형제를 미워하는 미움은 곧 살인과 같음을 언급하는데, 곧 형제를 미워한다는 것은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를 추구하는 형제를 사랑하느냐 미워하느냐를 통해서 내가 속한 나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일은 결단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사랑이 그의 소속을 이렇게 증명해줍니다. 사도의 이런 가르침은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따른 가르침이었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 13:35).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는 모두가 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바로 이 사랑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은 자기가 속한 계열이나 나라를 입증해주는 결정적인 증명서인 것입니다.